러시아 음식을 어릴 적에 우연한 기회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약간(?) 느끼하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태원에서 약속이 있어 어디 가면 좋을까 검색하던 중 러시아 음식이 확땡겨 여기 트로이카로 가게 되었다.
이태원역에서 4번출구로 나와 쭉 올라가면 마트료시카가 맞이하고 있는 2층에 있다.
전 직원 모두 러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안내를 해주었다.
그래서 더 색다르게 느껴졌던 거 같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던중 메뉴판을 보고 한참을 보고 결정하였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아서 어떤걸 먹으면 좋을까 고민이 됐다.
러시아 직원분이 오셔서 한국말로 유창하게 주문을 받아서 조금 놀랬다. ㅎㅎ
메뉴는 양고기와 야채를 볶은 자르코 예 이즈 바라느니와 소고기, 돼지고기 커틀렛과 으깬 감자로 만든 코틀리에 마스크에 그리고 한국의 쌀과 같은 리스를 주문하였다.
기다리는 중에 어릴 적 들은 적이 있던 러시아 노래가 나와서 반가웠다.
러시아에 있는 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음식과 직원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모두 러시아 풍이 었다.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놨다.
인테리어도 감상하고 노래도 감명 깊게 듣고 있던 중 메뉴가 나왔다.
특히 으깬 감자가 맛있었고 양고기도 특유의 향을 살려 고소하고 맛났다.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돼지고기 커틀렛은 개인적으로 조금 딱딱한 감이 있어서 살짝 아쉬웠다.
러시아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분위기 좋은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추천해요.
*자르코예 이즈 바라니느(양고기) 19,000원
*코틀리에 마스느예(소고기, 돼지고기 커틀렛과 으깬감자) 20,000원
*리스 (흰쌀)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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